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의 사랑 나눔 행사가 성황 리에 끝마쳤다.
4일 전북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4만 관중 유치 기원 ‘사랑 나눔 행사’를 선수단과 사무국, 팬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가 이제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든 팬들이 한 곳에 모여 불우이웃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송편 판매와 선수들의 땀이 배어 있는 유니폼 및 기념품 판매 바자회를 비롯해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프리허그, 팬 사인회, 어린이 축구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줘 바자회와 송편 판매를 통해 얻은 1000여 만 원의 수익금을 모금해 도내 어린이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4만 관중 유치 기원과 오는 9일 인천과 홈 경기 승리를 위해 치러진 이날 행사는 팬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동국은 “팬들과 진심으로 프리허그를 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많은 팬들이 찾아 주신 만큼 꼭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워 선수들이 더욱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철근 단장은 “팬들의 힘을 오늘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전북현대를 사랑해 주는 많은 팬들이 있는 만큼 꼭 올 시즌 정규리그와 AFC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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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