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가수 윤민수가 양희은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다.
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는 '90년대 명곡' 미션으로 진행된 6라운드의 중간 점검 모습이 그려졌다.
윤민수는 경연 곡으로 양희은의 '사랑 그 씁쓸함에 대하여'를 선택하고 원곡자인 양희은을 찾았다.

첫 만남서 양희은은 "윤민수라는 사람을 처음 봤다. 바이브의 노래는 안다. OST에 많이 쓰이지 않았냐"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브의 음악은 OST로 쓰인 적이 없다. 이에 양희은은 "난 노래를 어디서 들은 것이냐"며 당황했다.
함께 자리한 송은이는 양희은에게 "원곡을 먼저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양희은은 "내 무대도 아닌데 왜 내가하느냐. 윤미수 네가 해봐라"라며 윤민수를 마이크 앞에 세웠다.
대선배 양희은 앞에서 주눅이 든 윤민수는 신중히 노래를 불렀지만 양희은은 윤민수의 배와 가슴을 누르며 "단전에 힘을 주란말이야. 배가 움직여야해"라며 거침없는 스킨쉽을 했다.
이에 윤민수는 점점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인터뷰서 "이 노래를 하기 싫었다. 정말 어려운 노래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결국 윤민수는 양희은에게 "하면 할수록 어려운 노래라 생각한다"고 고백했고 양희은과 편곡에 대한 진지한 상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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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