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 모였네...'1박 2일' 시청자투어 '감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4 19: 22

‘1박 2일’ 시청자투어가 1세부터 100세, 102세 시청자를 한 곳에 모으며 감동을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시청자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청자투어 제3탄’이 전파를 탔다. ‘1박 2일’ 연례 최대 이벤트이자 마지막 시청자투어인 만큼 큰 기대 속에 선을 보였다. 
이날 고(故) 손기정과 동갑인 1912년생부터 태어난 지 1년도 안된 2011년생까지 100인의 시청자 및 올해 102세의 김정암 할아버지, ‘1박 2일’ 멤버들, 스페셜 게스트인 성시경과 백지영, 김병만, 전현무 등은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메가톤급 오프닝을 선보였다.

올해 1월 1일에 태어나 ‘1박 2일’ 여행길에 오르게 된 김주하 어린이와 100세 이임금 할머니로 한 세기가 완성된 이번 시청자투어는 감동과 눈물,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아이, 항일운동을 하다 감옥 생활까지 했던 할아버지 등 각각의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은 말 그대로 방송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5대가 함께 사는 하은이네 가족의 경우, 고조할아버지와 손녀가 나란히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프로그램 말미에는 100세 이상을 대표한 102세 김정암 할아버지가 모두의 관심 속에 깜짝 등장했다. 김정암 할아버지는 MC 강호동을 보며 큰 소리로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는 ‘시청자투어’는 총 7만여 건에 달하는 신청서가 접수돼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1세부터 100세까지 연령별로 각 1명의 신청자만이 시청자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을 잡는 이른바 개인전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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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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