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두산 베어스가 4위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피날레 경기를 승리로 장식,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빛나는 무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김선우는 이날 자신의 34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12승(7패1세이브)째를 거뒀다. 총투구수는 100개였고 직구는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지난달 18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이자 지난 5월 14일 잠실경기 이후 SK전 4연승이기도 하다. 두산은 마무리 정재훈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상대전적에서 10승9패로 앞선 채 SK와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쳤다. 특히 지난 1일 잠실 넥센전 이후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7승(57패2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이날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시즌 51패(56승)째를 기록해 3위 KIA에 2경기차로 멀어졌다.
두산은 1회 유일한 득점을 끝까지 잘지켰다.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 후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SK 타선은 두산 선발 김선우의 호투에 꽁꽁 막혔다. 1회(1사 2루), 5회(1사 2루), 6회(2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침묵했다.
SK 선발 고효준은 6회 2사 후 볼넷을 내주고 박희수와 교체돼 강판됐다.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해 호투를 펼쳐보였다. 결국 팀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시즌 6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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