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파라(영국, 28)가 남자 5000m서 우승을 차지하며 10000m에서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친 분풀이를 했다.
모하메드 파라는 4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결승서 13분 23초36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2위는 버나드 라가트(미국, 13분 23초64)가 됐다.
파라는 3000m 지점까지 앞으로 치고 나오지 않았다. 선두와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만 유지했다. 기회를 엿보던 파라는 4000m 부근서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 결승선을 한 바퀴 남겨 두고 선두로 치고 나와 1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한편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28)가 77m13을 던져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기록(79m42) 보유자 베티 하이들러(독일, 76m06)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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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