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윕' 한대화 감독, "신경현, 대단히 좋은 활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04 20: 17

"신경현이 대단히 좋은 활약을 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올시즌 첫 스윕 달성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주장 신경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지난해 5월11~13일 청주 LG전 이후 479일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한대화 감독은 시즌 첫 스윕에 대해 "정말 처음인가? 난 몇 번 한 줄 알았는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올해 한화는 지난 5월18일~21일 기록한 4연승이 최다연승. 그러나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가져간 건 올 시즌 처음이다. 3연승도 4연승 이후 두 번째. 그만큼 긴 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스윕을 했다. 주말 3연전 전까지 최하위 넥센에 1.5경기차로 쫓기는 불안한 7위였던 한화는 3연전 스윕을 통해 4.5경기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방망이가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지만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포수 신경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일 경기에서 8회 넥센 마무리 손승락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기는 동점 2루타를 작렬시켰고,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한 감독은 "어제 오늘 신경현이 대단히 좋은 활약을 했다. 타격도 좋고 투수리드도 좋았다. 이번 3연전 내내 참 잘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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