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계주팀이 라이벌 자메이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안카 나이트와 앨리슨 펠릭스, 마르셰벳 마이어스, 카멜리타 지터로 이어진 미국은 4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서 41초5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레이스 내내 자메이카와 접전을 펼치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바통 터치 직전에 다소 앞선 미국을 향해 승리의 여신은 미소 지었다.

미국은 앵커로 나선 지터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치고 나가 41초56으로 시즌 최고 기록으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2007 오사카 대회 이후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한편 여자 100m와 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지터와 펠릭스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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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