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가 음원차트에서 1위 돌풍을 일으키며 '소리없는 강자'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5일 오전 각종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순위를 살펴보면 다비치는 리쌍, 버벌진트 등과 함께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쌍의 괴력이 돋보였던 최근 음원차트에서 눈에 띄는 선전이다.
멜론에서는 리쌍의 'TV를 껐네'가 1위,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2위, 리쌍의 '회상'이 3위, 씨스타의 '쏘쿨'이 4위, 리쌍의 '나란 놈은 답은 너다'가 5위를 달리고 있다.

엠넷닷컴에서는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1위를 차지했다. 리쌍의 '나란 놈은 답은 너다'가 2위, 다비치의 '사랑 사랑아'가 3위, 지나의 '탑걸'이 4위, 리쌍의 'TV를 껐네'가 5위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다비치는 올레뮤직과 소리바다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다비치의 노래는 일반 훅에 의존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는 달리 멜로디에 집증하는 곡으로 한국 정서에 잘 맞는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1년 3개월여만에 새 앨범을 냈지만, 공백기를 무색케하며 '다비치표 노래'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다비치가 앞서 내놓은 '8282'. '사고쳤어요'. '시간아 멈춰라' 등의 곡들 역시 음원차트 1위를 휩쓴바 있다. 이해리의 호소력있는 파워풀한 보컬과 강민경의 감성적인 목소리는 듣기 좋은 조화를 이뤄낸다.
한편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그 남자'를 작곡가 전해성이 만든 노래로 세련된 현악기와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룬 미디엄템포의 곡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