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캄프' 정조국(오세르)의 이적설이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떠올랐다.
지난 시즌 오세르로 이적한 정조국에 대해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메르카토365는 "올 시즌 알찬 전력보강을 펼친 오세르가 낭시로부터 정조국의 영입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낭시 구단 관계자는 "현재 오세르서 정조국은 경기 출전의 기회를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만약 낭시로 이적하게 된다면 분명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조국은 4라운드까지 한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오세르는 올 시즌 전력 보강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새롭에 로랑 푸르니에 감독을 선임한 오세르는 첼시에서 뛰었던 이스라엘 대표팀 공격수 벤 사하르를 비롯해 공격수 요나단 델 바예 그리고 프랑스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뤼디 하다드, 이삼 제마, 오마르 코소코 등을 영입했다.
따라서 현재 정조국에게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 지난 시즌 조커로 뛰면서 가능성은 인정 받은 정조국이지만 자신을 영입했던 감독이 떠나면서 주춤한 상황. 정조국은 최근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는 했지만 프랑스 리그 1은 국내리그에 한해 1시즌에 1명의 임대 이적이 가능한 상황. 따라서 낭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된다면 정조국 본인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낭시는 정조국을 중용했던 장 페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편 정조국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지쎈 관계자는 "규정 상 1시즌에 1명에 한해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조국이 시즌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특정 팀을 거론하면 이적을 추진한 것은 아니기에 이번 보도가 당황스럽다. 아직 어떤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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