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열린광장에서 열리는 2011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의 개막식에 참여
‘부산여자’로 가요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비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호세펠리치아노와 한 무대에 선다.
호세펠리치아노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9세 때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총 2번의 그래미어워드 라틴팝 앨범상을 수상한 싱어송 라이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 최고의 가수 비와 호세펠리치아노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무대는 바로 ‘2011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개막식 현장이다.

2011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시청열린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및 장애인문화예술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전에는 호세펠리치아노, 독일의 비보이 주니어, 클론, 김지호, 최호동, 한승훈 등의 장애계 가수들과 비(정지훈), 박상민, 옥주현 등의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개막식에 앞서 지난 27일 열린 제주 장애인인권영화제를 시작으로 경기장애인예술제, 장애인연극뮤지컬공연, 온몸으로 전하는 회화서예전, UD시민공감마당, 국제세미나 및 전시회 등 총 16가지로 구성돼 있다. 11월 말 폐막 전까지 서울, 경기, 경남, 제주에서 펼쳐지며 역동적이고도 다양한 문화예술의 끼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경계를 허무는 향기가 되어’를 주제로 고립된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선을 탈피하기 위해 시작된 이래 2010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성에 차이가 없음을 공감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벽을 넘어서’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문화적인 벽과 예술적인 벽을 재조명하며, 장애인문화가 기존의 소외된 문화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과 축제 운영을 위해 제주장애인연맹, 경남장애인연맹, 경기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사진협회,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외인부대, 복지TV, 에이블아트, UD실천연대, 한국장애인단체종연합회 등의 총 11개 단체가 공동주관협약을 맺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 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 DPI가 주최, 201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삼성생명, 현대자동차, 포스코, 스포츠토토, GS건설이 협찬한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장애인을 소극적인 존재로만 여겨왔던 과거의 인식을 넘어서서 장애인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주도적인 생산자로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장애에 구애 받지 않고 문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장애 문화 예술인을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육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구축을 통해 공연, 전시, 영상, 발표, 교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통합과 국민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2011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세부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dpifestival.or.kr) 혹은 카페(cafe.naver.com/dpifestival, cafe.daum.net/dpi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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