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새 징계를 내렸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웽거 감독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UEFA가 새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당초 웽거 감독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심판을 향한 부적절한 의사 표현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징계는 지난달 우디네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효력이 발휘됐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UEFA의 징계를 무시했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았지만, 코치 보로 프리모라크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시를 보낸것. 이는 UEFA에서 금하는 행동이었다. 이에 UEFA는 웽거 감독에게 2경기 출전 정지를 추가했다.
웽거 감독은 UEFA에 즉각 항소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원래 UEFA는 우디네세와 플레이오프 2차전과 유럽 클럽 대항전 1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는데, 1경기 출전 정지를 2경기로 늘리고 벌금도 추가했다.
UEFA의 징계로 웽거 감독은 오는 14일 열리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29일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 2차전을 벤치서 지켜볼 수 없게 됐고, 또한 8500 유로(약 1285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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