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천 여명의 국내외 팬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졌다.
NHK WORLD의 앵커 김네모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 1부에서 공유는 배우 생활 10년을 직접 기술한 배우 이력서를 팬들에게 공개 했으며, 이어진 연대기 영상을 통해 그간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 등 15개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는 “10년 전부터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팬분들이 이런 영상들을 많이 만들어주시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하고 좋다”며 소감을 표현했다.
평소 공유와 친분이 두터운 가수 정엽과 마이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2부에서 공유는 팬들을 위해 팬들이 다시 듣고 싶어하는 노래 1위로 뽑힌 '너를 사랑해'를 열창했고 공유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내맘대로 랭킹’ 코너와 공유에 대한 팬들의 지식도와 애정도를 체크하는 '공유 탐구영역', '공유 애정영역' 코너, 로또 복권을 패러디한 ‘공또’ 코너 등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같이 각각의 코너에서 뽑힌 팬들에게는 직접 준비한 ‘스텝 라이더’, 공유의 일본잡지 ‘몬스터 시즌2’ 등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팬들을 향한 공유의 정성 덕분에 팬들의 성원과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시종일관 유쾌한 시간을 보내던 공유는 공유의 활동 시절만큼 10년을 함께 걸어 온 팬들이 직접 출연하여 만든 영상을 보다 끝내 감동의 눈물을 보여 장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공유는 “’배우 공유도, 사람 공지철도 영원히 응원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에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늘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로 공유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3시간 동안의 모든 팬미팅은 막을 내렸다.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공유는 “앞으로 자주 이런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초심을 찾을 수 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팬 여러분이 있어서 배우 공유가 10년이라는 시간을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 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마감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내 팬미팅에는 일본 팬들과 대만 팬들도 대거 참석해 한류 배우로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공유의 폭 넓은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공유는 9월 22일 개봉되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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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