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권상우-차태현, 가을 스크린 홀릴 매력남은?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06 08: 18

충무로 대표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 송강호, 권상우, 차태현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을 스크린을 물들일 예정이다.
송강호는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두헌’ 역으로, 권상우는 아픔을 가진 순정남 ‘남순’으로, 차태현은 진한 부성애로 여심을 자극하는 ‘승호’로 분해 여성 관객들을 공략한다.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 송강호는 차세대 스타 신세경과 호흡을 맞춘 ‘푸른소금’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남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한다. 한층 날렵해진 스타일과 카리스마 있는 액션으로 냉정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전직 보스를 연기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통증’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권상우는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권상우)으로 분해 거칠고 무식하지만 자기감정과 사랑에 진실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금껏 권상우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비루하고 초라한 역할이지만 한 여자에 대한 진솔하고 뜨거운 사랑을 담백하게 그려 오히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실화를 마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 ‘챔프’의 차태현도 만만치 않은 이들의 적수. ‘챔프’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펼치는 감동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기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태현은 하나뿐인 딸을 위해 역경을 극복하고 꿈에 도전하는 ‘승호’ 역을 맡아 따뜻한 부성애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력마저 읽어가는 기수 역이지만 딸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차태현의 모습은 여성들의 모성애를 콕콕 자극한다.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들의 귀환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극장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올 가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매력남으로 등극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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