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개인전용기 요구해 맨유 이적 불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06 09: 09

"스네이더가 개인전용기와 집을 사줄 것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여름 이적시장을 달궜던 웨슬리 스네이더(27, 인터 밀란)의 이적 불발 이유가 공개됐다. 
스네이더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히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랫동안 스네이더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폴 스콜스가 은퇴하자 그의 대체자로 점찍었던 상황.

스네이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연봉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은 이적에 거의 합의한 상태였지만 스네이더의 지나친 연봉 요구가 맨유의 영입 포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선데이 미러는 "스네이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조금 부담스러운 조건을 내걸었다"면서 "개인전용기와 이탈리아에 있는 스네이더의 집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네이더의 요구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잡을 수 없던 것. 하지만 아직도 퍼거슨 감독이 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분명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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