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떠오르는 신예 제시카 차스타인이 액션 스릴러 ‘언피니시드(원제: The Debt)’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차스타인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언피니시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 ‘제64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리 오브 라이프’에서 브래드 피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해 뜨거운 호평을 받은 그는 이번 영화에선 1965년 나치 전범을 처단하라는 비밀 작전에 참가하게 된 모사드 요원 레이첼로 분했다.
극중 통역관 출신인 레이첼은 첫 실전 임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무술 실력과 담대함으로 같은 팀의 데이빗(샘 워싱턴)과 스테판(마튼 초카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친다. 보겔 박사가 일하고 있는 산부인과에 환자로 위장해 박사의 신원과 동태를 파악한 뒤 병원에서 그를 납치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더불어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레이첼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데이빗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스테판과 아슬아슬한 삼각관계까지 형성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언피니시드’의 레이첼 역을 위해 차스타인은 4개월 동안 이스라엘 특공 무술인 크라브마가를 배웠고 모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냈다. 덕분에 남자 배우 못지않은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
또 헬렌 미렌이 연기한 30년 후의 레이첼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선배와 함께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목소리 톤이나 제스처, 패션 스타일까지 맞추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그는 대배우 미렌에 결코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일 전망이다.
한편 ‘언피니시드’는 사상 최악의 나치 전범을 처단하라는 미션을 받은 최정예 모사드 요원들의 숨 막히는 작전과 30년 동안 감춰진 비밀에 대한 마지막 임무를 다룬 작품. 오는 10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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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언피니시드’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