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매티스(삼성 투수)가 6일 대구 한화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가코의 대체 선수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매티스는 지난달 2일 넥센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땅티스' 또는 '매땅땅'이라는 그의 별명처럼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넥센, 한화 등 하위권에 포함된 구단 뿐만 아니라 롯데, SK까지 잇달아 제압하며 국내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팀내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위력적인 변화구 뿐만 아니라 낮게 제구되는 모습 역시 변함없었고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때 투구폼의 차이가 없어 타자 입장에서는 껄끄러웠을 것"이라는게 오치아이 코치의 설명이다. 견제 능력과 빠른 퀵 모션 또한 합격점. 다만 매티스가 잇딴 승리 속에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질되면 안된다. '야구공은 둥글다'는 표현처럼 결코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는 의미.
2군에서 재충전을 마친 박한이와 신명철도 1군에 복귀했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운 만큼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한 7위 한화는 좌완 마일영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3패 7홀드(평균자책점 5.76)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에 4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6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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