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가이' 올랜도 블룸, '삼총사 3D'로 '나쁜 남자' 변신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6 10: 52

영화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 역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낳고 있다.
블룸은 오는 10월 국내 개봉하는 ‘삼총사 3D’를 통해 하늘을 지배하는 악역 버킹엄 공작으로 분한다. 극중 버킹엄 공작은 세계 최초의 비행 전함선으로 막강한 권력을 지닌 인물로 비열하기로 악명 높을 뿐더러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다. 삼총사의 맏형 아토스의 연인인 스파이 밀라디(밀라 요보비치)를 유혹해 다빈치 세계 최초 비행선 설계도를 몰래 빼오도록 한 뒤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비행 전함선을 제작한다.
이 비행 전함선으로 더 큰 권력을 갖게 된 버킹엄 공작은 프랑스의 실질적인 권력자 추기경과 치명적 미모의 밀라디와 함께 유럽을 장악할 음모를 계획하며 삼총사, 달타냥과 대결구도를 이루게 된다.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캐리비안의 해적’, ‘트로이’, ‘뉴욕 아이 러브 유’ 등 블룸은 다수의 작품에서 로맨틱한 스위트 가이로 분해 여심을 녹였던 바 있다.
강한 의지를 지닌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 온 그이지만 ‘삼총사 3D’에서는 비열하면서도 악랄한 악당의 모습으로 열연하며 새로운 매력과 폭넓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바람둥이 기질의 나쁜 남자 캐릭터로 밀라디 역의 밀라 요보비치와 아슬아슬한 애정씬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올랜도 블룸, 밀라 요보비치, 로건 레먼 주연 및 ‘레지던트 이블’ 폴 W.S. 앤더슨 감독 연출의 영화 ‘삼총사 3D’는 ‘삼총사’ 역사상 최강의 적들과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 액션으로 원작 영화의 새로운 계보를 쓸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삼총사 3D’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