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걸오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유아인이 까칠한 반항아 캐릭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유아인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완득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유아인은 “사실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 학생이었고, 학교도 일찍 그만뒀다”면서 “그런 면에서 극 중 '똥주' 캐릭터는 가식적이고 착하기만 한 모습이 아니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 푸는 법’을 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내가 그 방법을 알았다면 학교를 일찍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아인은 “일탈을 했으면 좋겠다. 위험수위를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스트레스를 자기 재산으로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경험을 토대로 진지한 조언을 던졌다.
‘완득이’는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극 중 유아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세상의 그늘에 숨어 지내려는 18살 ‘완득’ 캐릭터를 맡아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다시 한 번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개성과 인간미 넘치는 교사 김윤석과 거칠지만 깊은 속내의 반항아 유아인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 ‘완득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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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