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도가니’로 스크린을 울렸다.
공유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첫 공개된 영화 ‘도가니’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다. 그 어느 때보다도 두렵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나가는 한 컷에도 마음이 먹먹했다. 울컥 울컥해서 울음을 참고 봤다”고 전했다.

공유는 “영화가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인호가 여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넣었다면 공감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정유미는 인호를 도와 진실에 다가가는 ‘유진’ 역 맡아 진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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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