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겪었던 선수인 만큼 컨디션을 봐가면서 투입하겠다".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에이스 보호령에 나섰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등 견갑골 통증을 일으키며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1군과 따로 떨어져 재활군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라이브 피칭으로 40개 공을 던지며 1군 복귀를 향한 최종 점검을 끝마쳤다. 그리고 그는 2일 대전 넥센전에 앞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2일 경기에서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2사 후 선발 김혁민을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한 감독은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류현진에 대해 얼마나 물어 보던지"라고 껄껄 웃은 뒤 "부상을 겪었던 선수인 만큼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못박았다.
그렇다고 특정 구단과의 대결에 맞춰 투입하는 경우도 없을 듯. 그래서 한 감독은 "아팠던 선수니까 상태를 봐가면서 골고루 기용하겠다"고 껄껄 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