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전향' 장영석, 2군서 2경기 무실점…최고 144km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6 19: 26

넥센 히어로즈 투수 장영석(21)이 투수로서 무난하게 적응해가고 있다.
장영석은 6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선발 안규성에 이어 등판한 장영석은 5명의 타자를 맞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폭투를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26개였고 직구는 최고 141km가 나왔다. 팀도 5-4로 승리했다.
장영석은 투수 전향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상동 롯데전에서는 강윤구, 이희성에 이어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했다. 총투구수는 23개였고 이 때 직구가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팀은 비록 2-5로 패했지만 돋보이는 투구였다.

2009년 2차 1순위(전체 3번)으로 넥센에 입단한 장영석은 부천고 시절 타고난 신체조건(186cm, 95kg)을 바탕으로 투수와 내야수를 번갈아 봤다. 넥센에서는 타자에 대한 미래를 더 높게 평가했지만 결국 투수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한 장영석이 방망이를 놓고 마운드에 올랐다.
 
장영석은 지난 6월 21일 LG전을 끝으로 타자 생활을 접었다. 3시즌 동안 통산 114경기에서 2할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25득점에 30타점, 홈런은 7개.
한편 장영석은 입단 전부터 오른 팔꿈치에 뼛조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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