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2일만의 멀티히트…오릭스 8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06 20: 48

이승엽이 42일만의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은 6일 미야기현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월2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42일·29경기만의 멀티히트 경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6리에서 2할1푼(286타수60안타)으로 올랐다.
2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이승엽은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초구 가운데 몰린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4회 2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3구째 바깥쪽 낮은 129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2루 땅볼.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6회 1사 1루에서 이와쿠마를 상대로 6구째 바깥쪽 낮은 130km 포크볼을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정확히 갖다 맞혀 우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8회 무사 1루에서 나온 4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사다케 켄타와 승부에서 6구째 가운데 낮은 125km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도 라쿠텐을 4-0으로 완파하며 올 시즌 최다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53승53패5무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한 오릭스는 라쿠텐(53승55패5무)과 자리바꿈하며 퍼시픽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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