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팀내 최다 결승타 몰랐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06 22: 06

침묵했던 그의 방망이가 터졌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6, 외야수)가 지난달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16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3안타로 고개를 떨궜던 가르시아는 6일 대구 삼성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9회 쐐기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가르시아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지난 2일 대전 넥센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0-0으로 맞선 8회 선제 적시타를 터트린 가르시아는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1,2루 찬스에서도 삼성의 좌완 기대주 박민규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0m 짜리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이날 결승타를 때린 가르시아는 이 부문 팀내 1위(7개)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경기 후 "팀내 최다 결승타를 때린 줄 몰랐다. 개인 기록보다 찬스를 살렸고 팀 승리 보탬이 돼 기뻤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조언으로 홈런을 때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한대화 한화 감독은 "선발 마일영과 신경현의 좋았고 8회 집중력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찬스를 못살린게 패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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