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수영 꿈나무들에게 세계선수권대회 포상금을 수영연맹에 쾌척했다.
박태환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수영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선수권대회서 받은 포상금 5000만원을 유망주에게 써달라며 내놓았다.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수영연맹에서 내놓은 금메달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수영연맹은 박태환이 내놓은 포상금을 박태환 기금으로 관리해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격려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박태환은 단국공고에서 4주 간의 교생실습을 마친 뒤 내달 20일께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함께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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