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경기를 이길 수 없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12회 접전 끝에 헛심만 썼다.
양 팀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에서 12회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두 팀 모두 올 시즌 첫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홈팀 넥센은 선발 김수경부터 윤지웅, 이보근, 오재영, 이정훈, 손승락, 배힘찬까지 7명을 투입하는 투수전을 펼쳤다. 2위 쟁탈전에 갈길 바쁜 SK도 역시 7명의 투수를 냈다. 선발 고든을 비롯해 정우람, 정대현, 박희수, 이재영, 작은 이승호, 송은범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무승부에 그치며 4위 SK는 시즌 56승51패1무를 기록했고 최하위 넥센은 43승64패1무가 됐다. 양팀 모두 각각 2연패와 4연패는 계속 안고 가게 됐다.
경기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야구의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경기를 이길 수 없다. 기본기가 중요하다"며 실책성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을 따끔하게 질책했다.
이만수(53) SK 감독대행은 "아쉬운 경기였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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