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이 패션 화보를 통해 섹시함을 뽐냈다.
미란다 커(28)를 비롯해 샤넬 이만(20), 아드리아나 리마(30), 도젠 크로스(26) 등 세계적인 모델들은 매거진 엘르 10월호 화보에서 198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 룩 콘셉트를 표현했다.
이들은 그간 빅토리아 시크릿 광고 및 패션쇼에서나 선보일 법한 다소 야한 차림으로 화보 촬영에 임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네 명의 모델 중 세 명이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애엄마’란 사실.

이번 화보와 관련, 엘르 편집장 로비 메이어스는 “네 명의 유혹적인 런웨이 모델들에 협조를 구해 패션의 섹시한 면을 부각할 때가 왔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화보들은 엘르의 모든 것을 되돌아보는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모델 이만은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여성이 있는 반면 ‘나 폭탄이야’ 하는 이가 있는데 (화보 속 그는) 긍정적이고 강한 태도를 지녔다”며 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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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 10월호 화보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