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6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4연패에 빠진 넥센은 6일 목동 SK 와이번스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4로 비기며 연패를 그대로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연패가 시작된 1일 2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선발 문성현(20)이 선발 로테이션 한 바퀴를 돌아 6일 목동 SK전에 다시 선발로 예고됐다. 문성현이 자신의 부진 이후 계속된 팀의 연패 사슬을 스스로 끊기 위해 나선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중인 문성현은 기록상의 수치보다 잘 던져주고 있지만 승운이 없는 편이다. 김시진 감독도 "과감하게 던지는 게 장점"이라 평했던 문성현이 지난달 7일 목동 두산전 승리 이후 한 달 만의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문성현을 상대할 SK 선발로는 우완 윤희상(26)이 예고됐다. 윤희상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선발로는 2차례 나와 6⅓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빠진 큰 이승호를 대신해 윤희상이 팀 2연패 마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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