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저마노, 목 근육통 딛고 3승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07 10: 07

"등판 전날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목에 통증이 있었고 수비 실책까지 겹쳐 5점을 내줬을 뿐이다.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상태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목 근육통을 안고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저마노는 1이닝 5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데뷔 첫 고배를 마셨다.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초음파 및 마사지 요법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하는 저마노는 이날 등판을 통해 건재를 과시할 각오.
저마노는 지난달 2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4연패에 빠진 사자 군단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4회 김회성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했을 뿐 대체적으로 투구 내용은 합격점이었다. 차우찬, 덕 매티스와 더불어 포스트시즌 선발 3인방으로 낙점된 저마노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0-6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타선의 집중력이 절실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김혁민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5승 10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인 김혁민은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평균자책점 4.,45)에 불과하나 지난달 23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12탈삼진으로 잠재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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