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디하면서도 깔끔한 옴므룩 소개
드라마에 꼭 있다. 여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의 스타일. 패션에서부터 남다른 그들의 직업에 따라 다양해진 올 가을 '옴므패션'으로 이번 추석, 어른들까지 좋아할 옴므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드라마 속 여심 흔드는 '재벌2세 스타일' 부드러운 텐더룩

부드러운 또는 젊은, 우아한이라는 뜻의 텐더처럼 에너지와 활력 넘치는 젊은이의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옷차림이 바로 '텐더룩'이다.
텐더룩은 일반적으로 코튼소재의 재킷, 셔츠, 팬츠 등이 있으며 수트의 절제미에 편안한 이지룩이 결합돼 젊은 층에 특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남성복 전문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톤 다운된 옐로우나 오렌지처럼 따스한 느낌이 드는 색상의 카디건을 활용해 보는 것 역시 텐더룩을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여직원 울리는 깔끔한 '본부장 스타일' 뉴클래식룩

체크무늬의 패션 아이템들이 가을을 맞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지만 스타일링의 자연스러운 조율만 신경 쓴다면 실제로 기본적인 스타일링마저도 고급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어른들과 대면하는 자리에서도 예의 있게 보일 수 있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올해에는 상의 하의 서로 다른 패턴을 충돌해 입는 것 역시 트렌디한 스타일링법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패턴에 부담을 느끼는 이라면 스카프나, 보타이, 벨트 등의 액세서리로 클래식한 패턴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드라마 속 인기 직업 차도남 '변호사 스타일' 오리지날 아메리칸 수트룩

넓은 어깨 폭과 칼라, 몸에 붙는 라인의 상의가 인상적인 '아메리칸 수트룩'은 실제로 터프가이 역할을 주로 했던 미국 영화배우 '빅터 매처'가 즐겨입던 스타일이기도 했다. 스탠다드한 '볼드수트'를 바탕으로 테일러 스타일의 재킷이나 더블재킷 등이 예이다.
김 대표는 "재킷의 길이에 따라서 각기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기장은 엉덩이 뼈 위이지만 개개인의 신체와 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것은 다르다"고 전했다.
◆자유로운 개성파 '젊은 CEO 스타일' '수트캐주얼룩'

수트에 스니커즈 매치하기를 시작으로 수트캐주얼룩은 이처럼 베이직한 패션에 현대적인 감각이나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살짝 언발란스한 코디나 포인트 액세서리로 평범한 듯 톡톡튀는 스타일로 그들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김 대표는 "수트캐주얼룩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남성 액세서리에 겁먹지 말 것"이라며 "요즘 남성 액세서리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행커치프와 넥타이조차 위트있으면서도 이색적인 스타일이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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