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넥센 감독, "2년 선배 (장)효조형이… 답답하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7 11: 38

"뭐라 말해야 할지…답답하네."
연신 헛웃음이었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에게는 2년 선배인 장효조(55) 삼성 2군 감독의 별세 소식에 그저 허탈함만 밀려드는 듯 했다. 80년대 최강 삼성 군단을 함께 이끌었던 핵심 멤버였던 두 사람이다.
김 감독은 7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비보를 접했다. 이에 "답답하다"고 입을 연 김 감독은 "올스타전 때도 봤는데 그 때는 괜찮았는데…"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또 "갑자기 안좋다 그러긴 했지만 이리 빨리 허망하게 가실 줄은 몰랐다"면서 "몇번 가려 했는데 면회를 사절한다고 해서… 이번 원정 때 찾아뵈려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뭐라 할 얘기가 있겠나"라며 한숨만 지은 채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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