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영건' 김성현(22)이 4위 탈환에 빨간 불이 켜진 LG 트윈스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김성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김승회(30)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성현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31일 넥센에서 LG로 이적 후 1승에 그치고 있지만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2일 잠실 롯데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늘은 지난 경기 부진도 만회하고 팀도 구해야 한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95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 SK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승회는 이후 3차례 등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이한 투구폼이 그의 최대 무기다.
LG는 전날 1득점에 그치며 4위 SK와 4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반면 6위 두산에게는 2경기 반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오늘 경기 여하에 따라 '쫓는 자' 또는 '쫓기는 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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