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두 사장, "경남 FC에 무한 사랑 보내 주세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07 14: 30

프로축구 경남 FC 전형두 사장이 도민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도민구단에 대한 사랑을 당부했다.
전 대표는 지난 6일 경남도 내 기업체와 학교, 도의원, 시의원 등 800여 명에게 편지를 보내 "도민구단을 키우는 힘은 경남도민의 무조건적 사랑"이라며 창원 축구센터 방문과 경기 관람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편지는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3년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할 경우 일부 경기 일정이 겹쳐 프로축구 관중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또 2012시즌을 마친 뒤 16팀 가운데 12팀만 1부 리그에 살아남는 프로축구 승강제가 시작되는 등 경남FC 외부 여건의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담았다.

전 대표는 "경남FC는 지난 2006년 도민 4만 명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창단한 경남 유일의 토종 프로스포츠 구단"이라며 "조금 부족하더라도 경남도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탄생한 도민구단에 대해 자식처럼 무한 사랑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전 대표는 시민 후원자 11만 명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예로 들며 "지역민들이 스스로 만든 우리 축구단이라는 토대 위에 시민들의 사랑이라는 자양분이 세계 최고의 축구단을 키운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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