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포스터 속 내 모습 보정 많이 했지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7 15: 11

배우 김현숙이 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포스터와 관련, 항간에 떠도는 100% 보정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9(이하 막영애 9) 제작보고회에서 “시즌 9까지 가는 건 기쁜 일이지만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 포스터 보면 알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좀 더 막돼먹은 영애로 돌아가려 노력했다. 워낙 기사 많이 나왔다. 100% 보정이다 하는데 몇 개 안 고쳤다. 팔뚝, 옆구리, 허벅지 등만 고쳤고 얼굴은 내 얼굴이다”고 말해 폭소를 줬다. 
그가 연기해 온 이영애는 극중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파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현숙은 “지난 시즌 제작진들 고민 많이 했다더라. 내 의사와는 상관없다. 결혼해서 워킹맘들의 애환 담아내면 어떨까 했는데 아직까진 골드 미스 아닌 그냥 미스들 애환 담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영애도 좋은 사람 만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도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미혼여성들에게 “편안하게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 추석이 되면 (친척들도) 편안하게 해주셨으면 한다. 난 ‘시집 언제 가냐’ 이런 이야기 안 듣는다. ‘어설픈 놈 만나려면 혼자 살아라’ 한다. 내 어머니가 극중 영애 어머니 싫어하는데 사리분별 분명한 분인데도 ‘나 저 엄마 싫다’고 하시더라. 능력 있으니까 조바심 내지 마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9에서는 지난 시즌 충격적인 파혼 이후 용감하게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새 출발하는 영애 씨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막영애’는 정통드라마에서 탈피해 실제생활을 보다 가까이 조명하는 국내 최초 다큐드라마. 2007년 첫 방송된 이후 시즌9까지 선보이며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로 불리고 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tvN ‘막영애’ 시즌9는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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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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