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도가니’와 ‘완득이’가 잇달아 개봉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작품이 집중 조명을 받는 이유는 소설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되살려냈기 때문.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도가니’를 영화한 작품.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묵직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후벼 판다.
특히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나서는 교사로 분해 부조리한 현실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소시민의 모습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해 내 극의 감동을 배가 시킨다.
‘도가니’가 비열한 현실을 꼬집고 파헤쳐 묵직한 여운을 안겨준다면 ‘완득이’는 한 소년의 성장담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 김윤식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열풍을 일으킨 유아인이 뭉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완득이’는 담임선생님이 죽는 게 소원인 반항아 ‘완득’이와 입만 열면 막말뿐인 독특한 선생님 ‘동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작품. 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부가 판매되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오른 ‘완득이’를 영화화 한 것이다.
유아인은 실제 “스트레스 푸는 법을 몰라 일찍 학교를 그만뒀다”며 자신의 자퇴사실을 밝혀 자신이 맡은 반항아 캐릭터에 사실성을 부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릭터에 완벽히 부합하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가니’는 22일, ‘완득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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