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김광현은 오는 9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10일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예보돼 있어 하루 일찍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김광현은 이날 50개 정도를 목표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53) SK 감독대행은 6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날 문학구장에서 6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한 김광현에 대해 "코치에게서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금요일 경기를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의 상태가 좋을 경우 이르면 다음주라도 1군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대행은 이어 김광현이 괜찮을 경우 "바로 선발로 쓰기 보다는 당분간 승리조로 중간에 한두 번 정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김광현 활용 방안을 밝혔다.
SK는 김광현이 이날 50개의 공을 던졌으며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감독대행은 김광현과 함께 45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한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35)에 대해서는 "아직 통증으로 인해 공을 힘있게 뿌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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