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대행, "윤희상과 중간투수들 잘던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7 21: 47

우완 선발 윤희상(26)이 땜방 선발 노릇을 훌륭하게 해내면서 SK가 기사회생했다.
SK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윤희상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1회 1사 후 김민우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은 후 5회 1사까지 무안타로 버텨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희상은 8년만에 데뷔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SK는 1회 터진 박재상의 결승포를 윤희상에 이어 나온 큰 이승호, 이재영, 정우람, 정대현이 이어던지며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무리 정대현은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2연패를 마감한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윤희상을 보며 "너무 예쁘다"고 웃으며 "윤희상이 잘던졌고 중간 투수들이 정말 어렵게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시진 넥센 감독은 "선발 문성현과 이보근이 좋은 피칭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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