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추석 대목을 겨냥해 개봉한 작품들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4’는 총 6만2018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만9817명.
‘가문의 영광’ 시리즈 4탄 ‘가문의 수난’은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엄니 손 식품’을 차린 홍 회장 일가가 해이해진 가문의 단합대회 겸 생애 최초로 떠난 해외여행에서 사상초유의 사건에 맞닥뜨리며 수난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편은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 원년 멤버들은 물론 정준하, 현영, 김지우 등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해 웃음폭탄의 위력을 더했다.
2위는 지난 한 달 흥행 괴력을 내뿜은 ‘최종병기 활’이 차지했다. 총 3만773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526만9736명이다.
3위는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통증’이 차지했다. ‘가문의 영광4’와 같이 지난 7일 개봉한 ‘통증’은 개봉 첫 날 2만5046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만6308명.
4위는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액션 멜로 ‘푸른소금’이, 5위는 혹성탈출’의 프리퀄인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 7일 동시에 개봉한 추석 개봉작 ‘챔프’는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3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이 다시 한 번 ‘추석=코미디가 강세’라는 전통적인 흥행 공식을 입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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