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코미디’ 흥행 공식, 올해도 이어지나?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08 07: 46

국내 대표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추석 대목을 겨냥해 개봉한 작품들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가문의 영광4’는 지난 달 31일 추석 대목의 포문을 연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액션 멜로 ‘푸른소금’은 물론 지난 7일 동시에 개봉한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통증’, 차태현 김수정 주연의 ‘챔프’를 모두 누르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흥행 독주를 이어온 ‘최종병기 활’을 누르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1위’를 예약했던 ‘가문의 영광4’는 개봉 첫날에만 총 6만20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3만9817명을 기록했다(영진위 입장권통합전산망).

3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 시리즈 4탄 ‘가문의 수난’은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엄니 손 식품’을 차린 홍 회장 일가가 해이해진 가문의 단합대회 겸 생애 최초로 떠난 해외여행에서 사상초유의 사건에 맞닥뜨리며 수난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번 편에선 정준하, 현영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웃음폭탄의 위력을 더했다.
1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까지 추석 시즌 코미디로 승부수를 띄우며 약 15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가문의 영광’이 4편으로 ‘추석=코미디가 강세’라는 전통적인 흥행 공식을 입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가문의 영광’과 같은 날 개봉한 ‘통증’은 박스오피스 3위, ‘챔프’는 9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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