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시타' 이승엽, "'오늘도'라는 기분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8 09: 03

오릭스 타선을 이끈 이는 역시 이승엽(35)이었다.
이승엽은 7일 클리넥스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이승엽은 지난 2일 니혼햄전 이후 5연속 경기 안타행진과 더불어 이날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오릭스는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이승엽은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 무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사카 료헤이의 직구를 좌중간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무사 2,3루 찬스를 이은 오릭스는 3연속 적시타를 보태면서 순식간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승엽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팀은 선취점을 올리고 있어 '오늘도' 하는 기분을 가졌다"면서 "확실하게 볼을 잡아놓고 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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