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혼'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사랑을 받았던 아역 스타 오재무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투혼'은 왕년에 잘나가던 슈퍼스타에서 고물투수가 돼버린 윤도훈(김주혁)과 그의 뒷수습을 감당하며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아내 오유란(김선아)의 본격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그린 밝은 휴먼코미디.

극 중 오재무는 철부지 윤도훈의 뒤를 이어 야구선수가 되려 하지만, 투수가 아닌 타자가 되기 위해 고집을 피우는 초등학생 아들 윤동철 역할을 맡았다. 동철은 아버지를 닮아 야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윤도훈의 고집 센 성격과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까지 물려받아 학교에서도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동철은 항상 엄마의 속을 썩이는 아버지를 둔 덕에 유란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기특한 큰아들 역할로 열연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투혼'은 오는 10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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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너지,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