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통통 튀는 개성과 밝은 캐릭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김준구가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 단독 주연으로 발탁됐다.
곽경택 감독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차기작 ‘미운오리새끼’를 구상 중이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친구들을 보고 내용이 구체화 됐다”면서 “김준구가 딱 맞다고 생각해 주연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을 주연으로 세운 건 최초이자 나에겐 큰 도전”이라며 “이번 작품이 11번째 작품이지만 첫 번째 작품이란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운오리새끼’는 25년 전에 부산 헌병부대에서 방위병으로 복무했던 곽 감독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한 코믹 성장 영화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현재 7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황이다.
곽 감독은 “김준구를 비롯해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했던 도전자 8명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면서 “그 친구들에게도, 나에게도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 정려원이 주연한 영화 ‘통증’은 지난 7일 개봉해 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리에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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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