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호가 영화 ‘방자전’의 TV무비 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널CGV ‘TV방자전’의 방자 역에 캐스팅 됐다.
8일 채널CGV 측은 “‘TV방자전’에 이선호가 합류한다. 주인공 방자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선호는 드라마 ‘눈의 여왕’, ‘탐나는 도다’, 영화 ‘요가학원’ 등을 비롯해 시트콤 ‘볼수록 매력만점’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온 노력파 배우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우슬혜와 가상부부로 출연, 넘치는 예능감과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번 ‘TV방자전’에서는 이국적이면서도 선이 굵은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로 강한 남성미와 순정을 동시에 가진 로맨티스트 방자를 표현할 계획.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경험을 바탕으로 춘향을 향한 사랑과 몽룡에 대한 형제애 사이에서 겪는 방자의 갈등까지 미묘한 감정을 담은 내면연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고전 '춘향전'이나 원작 ‘방자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의 방자 캐릭터가 2011년 안방극장에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10월말 첫 방송되는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전개된다. 더욱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각본을 맡는 이번 드라마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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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CG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