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첫출발부터 '삐걱'...韓연예계 안착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9.08 11: 42

MBC ‘위대한 탄생’이 배출한 첫 번째 우승자 백청강이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그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백청강은 ‘위탄’ 당시 이태권, 손진영과 함께 TOP4에 안착, 멘토 김태원이 만들어낸 ‘기적’으로 여겨졌다. ‘위탄’이 끝난 후에도 세 사람은 스승 김태원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부활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할 것을 공표, 많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부활측이 백청강과 계약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고, 김태원 역시 공식석상에서 “나는 뮤지션이지 장사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파란이 일었다.

부활 측의 입장을 부인하던 백청강 역시 곧바로 스승과의 ‘이별’을 인정하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다정’한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아직 석연치 많은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
 
중국측 엔터테인먼트과 계약하기 위해 나왔다는 백청강은 여전히 소속사를 찾지 못하고 있고, 현재 백청강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김태원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어 김태원과 백청강이 앞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건 아닌지 명확한 정리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활측과 백청강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내막이야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연예계 첫발을 준비하고 있는 백청강에게는 공적 이미지에도, 개인적으로도 큰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위탄’에서 첫 우승자가 됨으로써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도 잠시,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백청강이 호된 연예계 신고식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더 신중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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