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택을 해 미안하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배구 상무 신협의 이용택(26)이 유서를 남겼다.
이용택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구 자택 근처 개인주택 지하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는 '이런 선택을 해서 미안하다'는 이용택이 남긴 쪽지가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택의 시신은 헌병대에 인계돼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안치됐다.
벌교제일고, 홍익대 출신인 이용택은 2007~2008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피로골절로 인해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상무에 입대한 뒤에는 어깨에 문제가 생겨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용택은 2012년 4월 16일 제대하고 삼성화재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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