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소중한 이번 기회를 살리겠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맹덕어멈' 김정훈(oGs)은 GSL 코드S 시즌5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의 신념을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 김정훈은 8일 오전 서울 대치동 그래텍 본사 지하 카페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 자리서 "아직 무대에 올라가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결승전 진출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정종현 선수가 잘하기는 하지만 코드A는 준우승을 했다. 나는 코드A 우승을 했었다. 이번에는 코드S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화끈한 인사말을 던졌다.
GSL투어에서 통산 37전 25승 12패를 기록중인 김정훈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다전제 승부서 1세트를 승리시 14전 전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색깔있는 선수. 코드S 사상 두 번째 테란전 승부서 우승을 양보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제는 코드S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1세트를 승리시 무조건 이겼고, 1세트를 패할 경우도 승리를 거두고 올라갔다. 어떤 경기를 치러도 이길 수 있다. 4-0 아니면 4-3 으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
최근 테란전 양상이 메카닉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김정훈은 "메카닉과 바이오닉 모두 할만하고 좋다. 분명 메카닉이 체제상에서 유리한 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바이오닉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카닉을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어렵게 찾아온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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