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부산국제영화제, 예술과 학술의 만남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08 16: 21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예술과 학술의 만남으로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올해 제 16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BIPP)가 8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의 특징과 주요 행사들을 공개했다.
이번 BIPP는 70개국에서 출품된 307편의 작품을 소개하며 아시아는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의 우수한 영화들을 초청,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서극 감독의 특별강연 ‘3-D 무협영화의 신기원’을 비롯해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특별전시, 한국영화 회고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된다. 
허남식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수작들로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세계 각지의 권위 있는 학술단체들이 참가하고 태국의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영화 연구 분야의 대가 더들리 앤드류 예일대 교수가 특별 기조 발제자로 참여해 영화의 예술적, 산업적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배우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이 선정됐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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