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여파' SK 최정, 1주일 공백 불가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8 17: 22

아픔을 참고 뛰던 SK 붙박이 3루수 최정(24)이 1주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만수 감독대행은 "사구 때문에 아픈 최정이 1주일 동안 경기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쉰 후 "안정광을 오늘 선발 3루수로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지난 3일 문학 두산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1회 선발 이용찬이 던진 볼을 피하다가 오른쪽 무릎 뒤 근육(슬관절 내측부 타박상)에 맞았다. 그러나 최정은 4일 두산전은 물론 6~7일 목동 넥센전까지 계속 출장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자 통증을 견디며 계속 출장을 강행했다. 하지만 인조구장인 목동구장에서 뛰다가 뭉친 피가 빠지지 않은 채 굳어 버리며 결국 타박 부위가 악화됐다.
이 대행은 "트레이닝 코치 말이 1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면서 "최정을 엔트리에 뺄 상황이 아니라 그 안에 대타로라도 나설 수 있는 희망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 대신 3루수로 나서는 안정광은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날 SK는 박정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권용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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