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가 태국에 완승을 거뒀지만 2012 런던 올림픽행은 좌절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약체 태국에 3-0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 2패(승점 4)가 된 한국은 동시에 열린 일본-북한전에서 양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은 호주전에 관계없이 6개국 풀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이 북한을 잡을 경우 조금이나마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일본이 3승 1무(승점 10), 북한이 2승 2무(승점 8)가 되면서 한국은 2위도 불가능해 져 꿈을 접어야 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연결된 패스를 정설빈이 이어받아 상대지역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한국이 1-0으로 앞섰다.
전반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 초반서도 태국의 반격에 많은 고생을 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유영아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전가을이 가볍게 연결해준 볼을 무리하지 않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만든 것.
한국은 후반 37분 이현영이 머리로 골을 터트리며 한 골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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