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은 8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294타수63안타)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찬스가 왔다. 1회 2사 2루에서 라쿠텐 좌완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초구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142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쳤다. 총알처럼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시즌 33타점째.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 1사 1루에서 시오미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27km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무사 1·3루 찬스에서도 시오미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28km 포크볼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고야마 신이치로의 2구째 바깥쪽 낮은 140km 싱커를 잡아당겨 2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수비부터 이승엽은 좌익수 요시다 신타로와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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