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올해 5천대 판매..5개 신모델 추가 투입″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9.08 21: 11

 토시유키 시가 닛산 COO 訪韓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닛산의 새 경영계획에 한국 시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기적으로 5개의 신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토시유키 시가(俊之志賀)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닛산자동차의 글로벌 중기계획 ‘Nissan Power 88’소개와 한국 시장에 대한 중기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가 COO는 켄지 나이토(賢司内藤) 한국닛산 대표이사의 특별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시가 COO는 “지금은 닛산 자동차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닛산 자동차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에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닛산 브랜드는 최근 출시된 ‘큐브(CUBE)’를 비롯해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인피니티도 2005년 진출 이후 다양하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시장에 개성 있는 닛산 브랜드와 모던 럭셔리 인피니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는데 있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고객의 자동차 사용과 라이프 스타일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Nissan Power 88'이란 새 중기 경영계획 명칭은 회계년도 201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8%로 늘리는 것과 동시에, 매출에 따른 영업 이익률을 8%로 끌어올리고 유지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시가 COO는 "닛산 자동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6년간 신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를 위해 고객이 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부터 보유까지의 경험에 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파워 및 세일즈 파워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도 한국 시장에서의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나이토 사장은 "최근 ‘큐브(CUBE)’의 성공적인 출시로 판매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닛산 브랜드는 고객 접점 강화와 고객 친화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11년(회계연도 기준) 내에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또 2012년 초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반기에는 새로운 컨셉의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The Infiniti JX(인피니티 JX)’를 선보이며, 중기적으로 총 5개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8개의 전시장 수도 전국 15개로 확대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나이토 사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15년까지 현재 5개의 공식 전시장 수를 13개로 늘리고 서울 이태원, 송파, 경기 부천, 수원 등에 소규모 쇼룸 역할을 하는 ‘닛산 갤러리(Nissan Gallery)’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광주, 대구, 일산을 시작으로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초 최초의 3000cc 이하 모델, 뉴 인피니티 G25를 선보이며 고객 확대에 나선 인피니티역시 오는 10월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F1 레드불 레이싱 팀의 글로벌 스폰서십을 맡고 있는 인피니티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이토 사장은 “올해로 공식 진출 3주년을 맞은 닛산 브랜드는 소형차부터 수퍼카까지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한국 시장 내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라며 “각 브랜드가 지닌 경쟁력과 가치를 통해 한국의 고객들과 다방면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지원을 통해 한국시장 저변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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